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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 Field Trip ]/▷한국여행 [Korea ]

경주여행, 양남 주상절리군

[ Field Trip In Korea ] 

World In Camera





한파 따위 저리 가!


  기록적인 한파가 이어지고 있는 추운 2018년의 겨울이에요. 하지만 때론 한파 속에서 멋진 겨울 사진들이 많이 나오는 것을 본 적 있어요. 아직 초보 사진쟁이지만, 한파 따위 걷어차 버리고 경상북도 경주 양남면으로 주상절리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으러 다녀왔어요. 얼음보다 차가운 카메라를 만지는 것은 힘들었지만, 시원하게 부서지는 파도와 깨끗한 하늘을 볼 수 있는 멋진 날이었어요.



▲시원스레 부서지는 파도를 볼 수 있던 날이었어요


▲다양한 주상절리를 볼 수 있어 '주상절리군'으로 불린답니다.



화산은 주상절리를 남기고


  경상북도 경주 양남면 읍서리와 하서리 사이의 해안에는 약 1.5km의 주상절리 지형이 형성되어 있어요. 주상절리는 과거 화산 활동으로 생성된 지형인데요, 용암이 굳을 때 오각, 육각의 긴 기둥 모양으로 굳을 때가 있어요. 이 수많은 기둥이 모여 형성된 지형이 주상절리예요. 흔히 제주도의 주상절리를 많이 떠올리시는데, 경주에서도 주상절리의 아름다움을 한껏 느낄 수 있어요.



▲1.5km의 해안과 다양한 주상절리를 구경할 수 있어요.


▲마치 얼음 같던 파도를 볼 수 있던 날이에요.


▲주상절리 바위 곳곳에 얼음을 볼 수 있던!!


▲용암의 속도에 따라 다양한 형태의 돌들이 만들어진다해요.



누워 있어 더욱 특이해


  일반적으로 주상절리는 수직으로 정갈하게 솟은 기둥이 많아요. 하지만 양남의 주상절리는 비스듬히 기울거나, 아예 누운 기둥들이 대부분이에요. 그중에서도 부채꼴 모양의 주상절리가 뷰포인트에요. 파도가 높은 날에는 주상절리에 파도가 사정없이 몰아쳐요. 하지만 굳게 버티는 돌과 부딪히는 동시에 스르르 사라지는 파도를 보고 있으면 시원해지는 느낌 마저 들어요. 



▲다양한 주상절리 중 가장 뷰포인트는 부채꼴 모양의 주상절리예요.


▲마치 산처럼 솟아 오르듯 부채꼴 모양으로 형성된 돌들



소원을 말해봐


  동해에 새벽에 도착하면 좋은 점은 바로 '일출'을 볼 수 있다는 것이에요. 아직 해가 뜨지 않은 주상절리에 미리 도착해 해가 뜨길 기다렸어요. 날카로운 칼바람이 손끝을 스칠 때마다 차갑다 못해 아프지만, 그래도 꾹 참았죠. 일출 시각이 가까워지자 저멀리 수평선 위로 조금씩 붉은 해가 떠오르기 시작했어요. 조금씩 고개를 내밀던 해를 보며 소원을 빌어 보세요:)



▲일출시간이 다가오자하늘이 조금씩 붉은 기운을 띄기 시작했어요.


▲슬금슬금 떠 오르기 시작한 해를 보고 소원을 빌어요.


▲둥근해가 떴습니다~ 어느새 구름을 쏙 나와 하늘 위로 해가 떠 올랐어요.







파도는 물안개를 싣고


   쉼 없이 이어지는 한파 속에 조금만 기온이 올라가면 바다에서 재미난 풍경을 볼 수 있어요. 차가운 물과 따뜻한 공기의 만남으로 바다에 '물안개'가 가득 피어나요. 여기저기 스멀스멀 피어오르는 물안개가 마치 온천에 온 듯한 착각마저 들게 해요. 그렇다고 뛰어들면 절대 안 돼요!



▲차가운 바다물와 따뜻한 공기로 물안개가 생겨요


▲물안개가 피어오르는 것이 마치 온천인듯!!



빙글빙글 전망대를 돌며


  다양한 주상절리를 한눈에 볼 수 있게 높이 45m의 주상절리 전망대에 올라봤어요. 전망대에는 대한민국 동해안 일대에 있는 지질공원 소개 부스가 있고, 꼭대기동,서,남,북 모두 관람할 수 있게 되어 있어요. 창밖으로 펼쳐진 바다의 모습과, 양남의 풍경을 모두 구경할 수 있답니다.



▲4층 높이의 전망대에 올라 주상절리군을 감상할 수 있어요.


▲지질공원소개와 한국의 예쁜 모습을 담은 사진을 볼 수 있어요.


▲창문 밖으로 펼쳐진 해안의 풍경도 감상할 수 있어요.



파도소리를 따라 걸으며


  1.5km의 해안을 따라 산책을 즐길 수 있어요. 예쁘게 장식된 '파도소리길'을 따라 걸으며 주상절리도 보고, 바닷가에 내려가 시원한 파도를 가까이서 볼 수도 있답니다. 모래가 아닌 몽돌한 돌멩이로 이루어진 해안이라 신발에 흙이 들어갈 걱정은 NoNoNo~



▲주상절리 해안을 따라 만든 파도소리길이에요.


▲멀리서 해변의 모습을 구경할 수도 있고


▲해변가로 내려가 가까이서 바다를 구경할 수도 있어요.



바다의 아름다움을 눈에 담으며


  주로 사진작가님들이 새벽에 일출 사진을 찍으러 주로 찾는 곳이지만, 아침 9시가 되면 어느새 관광객들이 하나, 둘 모이기 시작해요. 특히, 전망대는 아침 9시30분부터 저녁 6시까지 개방되어 있어요. 음식반입, 음주, 흡연 등 모두 금지이니 모두가 즐겁게 관람할 수 있도록 서로 배려하는 마음이 필요하답니다. 기분 좋은 관람으로 주상절리의 아름다움을 눈에 담아 보세요:)



▲굳이 새벽에 오지 않아도, 멋진 모습을 볼 수 있어요.


▲세계적으로도 유명한 부채꼴의 주상절리 구경은 필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