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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 Field Trip ]/▷ 해외여행 [ World ]

일본 도쿄 여행, 팀랩보더리스

[ Field Trip In Japan ]

World In Camera




  일본 도쿄 여행 중 하루는 오다이바에 있는 팀랩보더리스 (TeamLab Borderless)를 다녀왔습니다. 2020년 도쿄 올림픽을 기념하며 요즘 도쿄의 슬로건은 Tokyo Old Meets New 입니다. 과거와 현재의 만남인데 도쿄 곳곳에서 영상과 제작물을 볼 수 있어요. 그중에서 일본의 새로움을 대표하는 곳으로 빛이란 주제를 활용한 전시회로 새롭게 부상한 곳이 바로 팀랩보더리스더군요.




입장까지 1시간 정도 기다리셔야 해요


  요즘은 조금만 유명하면 관광객이 엄청 많이 몰려옵니다. 오다이바 역시 어딜가나 사람들로 북적이는데, 점심시간에 도착한 팀랩보더리스는 입장객의 기나긴 줄이 이어져 있었어요 한국에서 예매를 했지만, 그래도 입장까지 한 시간은 기다려야 한다는군요. 4월의 도쿄는 따뜻한 봄날씨가 이어져 그나마 다행입니다. 이때가 겨울이나 한여름이었으면 추위&더위와 싸워야 했겠죠.


▲ 4월에 방문한 도쿄는 벚꽃이 한창입니다.


▲ 한 시간 가량 기다려야한다네요



  드디어 전시회 앞 입구에 도착했습니다. 잠깐 스태프의 설명이 이어집니다. 일정한 동선으로 함께 구경하는 전시회가 아닌 입장객이 원하는 곳을 방문하면 된다는 군요. 거기에 빛은 계속 움직이기에 조금 전 봤던 곳이라도 잠시후면 또 다른 이미지가 만들어진다는 등 전시회 곳곳을 자유롭게 돌아다니면 된답니다. 


▲ 이 거대한 건물 전체가 팀랩보더리스 전시장이에요


▲ 건물내로 들어가면 형형색색의 빛들이 사방을 비추고 있어요



어둠 속에서 밝게 빛나는 빛의 만남


  어두운 통로를 따라 들어가니 주변이 환화게 빛나기 시작합니다. 수백개의 빛이 끊임 없이 움직이네요. 나비도 날아다니고 꽃도 있고, 다양한 동물들도 뛰어놉니다. 단순하게 빛이 벽을 비춰 문양을 만드는 것이 아닌 검은 벽을 도화지 삼아 수천개의 문양과 조각들이 끊임 없이 변하기를 반복합니다. 어떻게 이런것을 만들 생각을 했을지 내심 일본인들의 창의력에 감탄해봅니다.


▲ 동물, 곤충, 꽃 등 다양한 무늬의 빛이 끝 없이 벽을 비추고 변한답니다.


▲ 스크린이 아닌 프로젝트에서 빛이 나와 전시장을 꾸며요



스크린이 아닌 벽과 프로젝트로 빛의 무대를 만들어요


  약 500대의 컴퓨터와 프로젝트가 만들어내는 빛의 문양들을 보고 있으면 시간가는 줄 모른답니다. 특히, 어떤 기술인지 사람이 다가가면 도망치는 빛도 있고, 터치하면 그림이 글자로 변하기도 합니다. 단순한 벽이 아니라 터치 스크린인 것일까요? 그냥 즐기면 될 것을 괜히 호기심이 많아 계속 이리저리 벽을 만져보니 사람들이 이상하게 쳐다보기도 하네요.ㅎㅎ





  전시장은 미로로 되어 있어 길을 찾기 힘들때가 있어요. 1층과 2층을 잘 찾아다니셔야 합니다. 처음 들어올 때 직원도 이야기 했어요. '벽인줄 알았던 곳이 다른 곳을 통하는 문일 수도 있다'. 어두운 전시장을 천천히 돌아다니며 1층과 2층을 찾아봅니다. 특히 2층에는 풍선을 모은 전시장과 그림 그리는 부스가 있으니 꼭 방문해보시는 것이 좋아요.


▲ 가장 인기가 많은 곳이에요, 이곳에 잠깐 들어가기 위해 최소 30분은 기다리셔야 해요


▲ 2층에 있는 또 다른 장소



특히 그림을 그리는 곳은 일본의 기술력에 다시 한 번 감탄하는 곳이 되었어요. 도화지에 그린 종이를 직원분이 스캔을 하니 전시장 바닥에 자신이 그린 그림이 움직이기 시작합니다. 단순히 복사해서 옮겨지는 것이 아닌 동물들은 살아 움직이고 꽃은 피고 지기를 반복합니다. 그림마저 살려내는 기술력! 소름이 싸~~악 돋네요.


▲ 비치된 종이에 크레파스로 그림을 따라 그려봅니다.


▲ 직원분이 스캔을 했더니, 바닥에 제가 그린 도마뱀이 돌아다니기 시작했어요!



적어도 반나절은 둘러보신다 생각해요


  4시간 동안 전시장을 돌아다녔어요. 원래는 2시간만 보고 나오려 했는데, 그럴 수 없더군요. 너무 볼거리가 많고 또 찾아다닐정도로 대규모의 전시장이라 시간 가는줄 몰랐답니다. 더 있고 싶었지만, 다양한 빛들을 본다고 계속 돌아다닌 탓에 다리도 아프기도 했어요. 처음에는 여성분들이 사진 찍으러 가기 좋은 곳이라 생각해 큰 기대를 하지 않았었어요. 하지만 입장해보니 보통 규모의 전시장이 아니라는 것을 깨달았죠. 기술을 이용한 관광. 멋진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