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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외여행[ World Trip ]/▷ 일본 [Japan]

일본 도쿄 여행, 오에도 온천 이야기

[ Field Trip In Japan ]

World In Camera




  일본 여행이라 하면 단연 <온천>을 빼놓을 수가 없습니다. 예전 후쿠오카 여행에서 즐긴 온천투어는 재미와 낭만을 한 번에 경험한 멋진 여행이었거든요. 혹시 도쿄에서도 이런 온천 여행이 있을까해 여행책자를 살펴 봤지만 맙소사... 도쿄는 온천이 없다는군요. 아쉽게 이번 온천욕은 포기해야 할까는 생각이 들때, <도쿄 유일 테마온천>이란 글을 발견했어요.




일본의 에도 시대를 테마로 한 오에도 온천 이야기 (오에도 온센 모노가타리)는 도쿄의 테마 온천이라 합니다. 유카타를 입고 테마 온천 내를 걸어다니며 가족 모두가 즐길 수 있는 곳이라기에 반나절은 테마온천 여행으로 일정을 잡았어요. 온천은 도쿄 오다이바 섬 내의 <텔레콤 센터역 부근>에 있어, 숙소가 오다바에서 멀리 있다면 조금 서두르숙소가 먼 곳에 위치한 분이라면 조금 서두르시는 것이 좋아요. 


신바시역에 내려 오다이바섬을 오가는 무인 모노레일인 유리카모메를 타고 텔레콤 센터역에 내립니다. 역에서 걸어 5분이면 도착할 수 있는 거리인데 주변에 온천으로 향하는 길에는 딱히 볼거리는 없어요. 하지만 어딜가나 사람과 자동차로 넘쳐나는 도쿄에서 이렇게 한적한 거리를 걸을 수 있다니 여행 다니면서 처음 느껴보는 여유였어요. 덕분에 가볍고 여유로운 마음으로 여행의 아침을 시작할 수 있어 좋았답니다.


▲ 오다이바 텔레콤 센터역에서 5분 거리에 있어요!



『근심은 내려두고 테마온천에서 즐겨요


  입구에 들어가니 직원분이 원하는 스타일의 유카타와 띠를 선택해라 합니다. 온천 내에는 일반 사복이 아닌 유카타를 입고 온천 안의 테마를 즐기도록 되어 있거든요. 유카타와 함께 번호가 적힌 팔찌를 줍니다. 온천 내에서 음식 사먹거나 서비스를 이용할 때 이 전자팔찌를 이용하면 요금이 책정되었다 나중에 나갈 때 한 번에 정산하는 시스템입니다. 덕분에 지갑 잃어버릴 걱정을 하지 않아 마음이 편하네요.


▲ 팔찌로 모두 해결 후 나갈 때 한 번에 정산하는 시스템입니다.


▲ 일본의 옛모습을 잠깐이나 느낄 수 있는 테마 온천이에요



어두운 천정 아래 줄지어 늘어선 작은 가게마다 주황색 등이 초롱초롱 빛나고 있습니다. 마치 과거의 일본에 도착한 드낌마저 드는 건물내의 온천. 물속 인형 뜨기 뽑기부터 물풍선 건지기 등 영화에서 보던 일본 야시장의 소소한 놀이거리가 여기저기 있습니다. 일본 여행은 몇 번 왔지만, 사실 전 이런 야시장 분위기의 장소는 처음입니다.


▲ 둘러보는 재미가 있지요


▲ 만화에서만 보던 뽑기를 직접 해 볼 수 있군요!!



동남아시아를 구경할 땐 당연하다는 듯 야시장을 찾아 다녔는데, 왜 일본 여행에선 한 번도 그런 적이 없었던 것일까요. 항상 인파가 붐비는 시내를 찾아다니고, 전망대에서 야경을 보러다니는 등 왜 그런 여행만 했던 것인지... 아마 동남아는 야시장과 휴양지가 관광의 전부이고, 일본은 발달된 신문화가 관광요소라는 그런 선입견이 저 스스로 생겨버렸는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선입견을 가진 여행이라니... 반성 또 반성 또 반성해봅니다.




따뜻한 햇살 아래서 족욕을 즐겨봐요


건물 밖에는 야외 족욕탕이 만들어져 산책과 족욕을 함께 즐길 수 있습니다. 4월의 따뜻한 봄 햇살을 맞으며 즐긴 족욕은 나름의 <쉬어가는 여행>입니다. 첫 여행부터 마지막날까지 빠듯한 일정이 이어진다면, 어느 순간 그 여행은 힘들고 스트레스가 쌓이는 여행이 됩니다. 오히려 몸에 이상이 생겨 여행을 망쳐버릴 수도 있거든요. 그래서 여행 중간중간 이렇게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일정을 잡는 것이 좋아요.


▲ 야외에는 족욕을 즐길 수 있도록 조성되어 있어요



  야외 족욕은 무료인데 이 외에 닥터피쉬와 마사지 등 유료 상품이 있지만, 전 그런것 보다 따뜻한 햇살 아래 족욕을 즐기는 것이 더 좋더라구요. 그래서 유료 상품은 이용하지 않았습니다. 가만히 앉아 있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전환되는 시간. 여유를 통해 체력을 충전하고, 타국에서 알게모르게 쌓인 정신적 스트레스를 조금이라도 푸는 것 역시 여행에서 중요한 일정이랍니다:)


▲ 따뜻한 햇살과 예쁜 벚꽃이 가득한 4월, 야외 족욕과 함께 힐링여행을 했어요


▲ 가만히 있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된 시간이에요



『꼭 뭔가를 한다기 보단 쉬어가는 곳이에요』


  온천은 딱히 기대하시지 않는 것이 좋아요. 인공적으로 만든 곳이라 야외 온천이 아닌 한국처럼 대충탕이 만들어져 있거든요. 온천보단 가볍게 목욕을 즐기고 나온다는 기분으로 여행일정을 세워보세요. 목욕을 제외한 대부분 시설을 함께 이용할 수 있어 가족 테마여행지로도 많이 이용된다는데, 금액적 부분에서는 조금 비싸다는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평균 입장료 포함 1인당 4~5만원 정도 사용하는 것 같더라구요. 그럼에도 도쿄에서 온천 테마를 즐기시고 싶다면 한 번 방문해보시기를 추천합니다:)


▲ 배가 고프면 온천 내에서 식사를 해결할 수 있어요.




『오다이바 오에도 온천 이야기 : 오에도 온센 모노가타리』


위치 : 2 Chome-6-3 Aomi, Koto City, Tokyo 135-0064 일본

연락처 : +81 3-5500-1126

영어 웹사이트 : https://daiba.ooedoonsen.jp/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