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행 [ Field Trip ]/▷ 해외여행 [ World ]

태국 음식, 열대과일의 여왕, 망고스틴

[ Field Trip In Thailand ]

World In Camera




아침에 출근하니 부서별로 휴가 일정을 작성해 제출하라 합니다. 벌써 휴가철이 돌아오다니, 작년 여름 휴가로 태국을 다녀온지 얼마 되지 않은 것 같은데 벌써 1년이란 시간이 지났군요. 작년에는 남들보다 일찍 6월 말부터 7월 초로 휴가를 다녀왔었어요. 덕분에 비행깃삭도 저렴했고, 관광객이 몰리지 않을 때라 편히 다녀왔던 기억이 있어요.


저렴한 비행기 편도 있었지만, 이 시기에 방문한 다른 이유 중의 하나는 제가 가장 좋아하는 과일인 <망고스틴>을 실컷 먹고 올 수 있었기 때문이에요. 1년 내도록 끊임없이 다양한 열대과일을 맛볼 수 있는 태국이지만, 열대과일도 제철이란 것이 있어요. 그중에서 망고스틴은 6월과 7월이 제철이에요. 




6월과 7월에 만날 수 있는 과일의 여왕이에요


  다른 과일보다 망고스틴이 귀한 이유는 1년 중 이때만 수확이 가능하다는군요. 물론, 요즘은 냉장이나 냉동 보관도 가능하지만 신선도와 저렴한 가격을 따지면 제철 과일을 당할 수 없기 때문이죠. 냉장기술이 발달하지 않은 과거에는 제철 과일이 귀합니다. 영국의 엘리자베스 여왕은 망고스틴이 수확 가능한 날만 돌아오길 고대할 만큼 망고스틴에 대한 사랑이 각별했다는군요. 여왕님 덕분이었을까요. 망고스틴의 별명은 <과일의 여왕>입니다^^


▲현지의 과일을 싸게 먹을 수 있다는 것이 너무 좋아요



6월과 7월에 태국을 방문하면 길거리 어디에서도 망고스틴을 쉽게 발견할 수 있어요. 더구나 가격도 쌉니다. 매대 앞에서 서성이고 있으니 주인아주머니가 검정 비닐봉지를 주며 망고스틴을 주워담아라 합니다. 1kg에 100밧(약 3800원)이기에 막 주워 담았어요. 이번을 놓치면 또 언제 먹을 수 있을지 몰라요. 현지 음식을 먹을 수 있을 때 먹어두는 것이 여행을 잘하는 비결 중의 하나입니다.


▲6~7월이 제철인 망고스틴! 태국에서는 '망쿳'이라 합니다



이런 달달한 마늘 보셨나요?


태국에서는 망고스틴을 <망쿳>이라 불러요. 검정 껍질에 녹색 잎이 달린 망고스틴은 크기는 제각각이지만, 보통 5살 아이의 주먹만한 크기가 대부분이에요. 하지만 이 주먹만한 크기에 껍질을 벗기면 먹을 수 있는 알맹이는 그렇게 많지 않아요. "뭐야 크기에 비해 요것밖에 없어?"라는 생각이 들 정도죠.


▲마치 마늘처럼 보이는 하얀 알맹이를 먹어야 해요



껍질을 벗기니 하얀 알맹이들이 나타납니다. 보통 8개~10개 정도 들어있는데, 마치 마늘이 들어 있는 모양과 비슷해요. 얼핏 보면 마늘 같지만 하나를 입에 넣는 순간 달콤한 향이 입속에 가득 퍼진다는 것을 바로 느낄 수 있어요. 덜 익은 녀석은 새콤하기도 하지만 제대로 익었다면 설탕보다 훨씬 달달한 망고스틴의 매력에 빠지게 된답니다.


▲얼핏 보면 마늘 같지만, 그 맛은 최고!



개미 떼를 보기 싫다면 뒤처리는 깔끔히!


  태국만 아니라 동남아시아 대부분 저렴한 숙소에 가면 개미는 피할 수 없는 방해꾼이에요. 음식을 남긴 채 밖에 두면 어느새 개미가 잔뜩 붙어 있어요. 특히, 망고스틴은 너무 달달하다 보니 개미가 꼭 붙더라요. 그래서 이녀석을 먹으면 반드시 껍질과 주변의 찌꺼기는 봉지에 넣어 깨끗이 치우셔야 해요. 그렇지 않으면 다음날 망고스틴을 따라 열심히 행진 중인 개미 떼를 만나게 된답니다.


▲ 먹은 후 껍질은 반드시 깨끗히 정리해 빨리 버리는 것이 개미떼를 만나지 않는 방법!


생각 이상의 달콤한 맛에 반하는 과일의 여왕, 망고스틴. 7월에 태국을 방문하시는 여행객이라면 한 번쯤 드셔보시길 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