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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 Field Trip ]/▷ 해외여행 [ World ]

태국 이야기, 교복 입는 대학생

  태국 방콕 시내를 돌아다니다 보면 흰색 상의에 검정 하의를 입은 사람들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얼핏 보면 직장인 같지만 얼굴을 보면 아직 어려 보이는 사람들이 많은데요, 이들은 직장인이 아닌 대학생이에요. #교복_입는_대학생이라니... 고등학교 이후 교복을 입지 않는 한국에서는 낯선 풍경이지만, 태국 대학생에게 교복은 당연한 일이랍니다. 그래서 오늘은 <교복 입는 태국 대학생>의 취재 이야기를 해보려 해요.

 


학교에 관계없이 교복은 똑같아요


  태국 대학생 교복의 특징은 모든 교복의 색상과 디자인이 같다는 것이에요. 대학에 상관없이 기본적으로 흰색 상의에 검정 하의로 외형만으로는 어느 대학의 학생인지 구분할 수가 없답니다. 이것은 국가에서 정한 일인 만큼 변경할 수 없는 부분이에요. 대신, 넥타이, 배지, 허리띠의 버클 등에 #학교_문양을_넣어_구분하죠. 그래서 학생들끼리는 쉽게 알아볼 수 있지만, 저희 같은 여행객은 자세히 보지 않는 한 대학 구분이 어렵답니다.

▲ 교복만으로는 학교를 구분할 수 없어요.
▲버클에 학교 문양을 넣거나
▲ 배지를 달아 자신의 대학을 표시해요


취향에 따라 교복 모습이 달라요


  중, 고등학교 시절, #교복 줄이기가 유행이었어요. 오랜시간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교복 줄이기 열풍은 식을 줄 몰라요. 태국도 수선한 교복을 입고 다니는 학생이 많은데, 여학생들의 치마는 개인 취향에 따라 치마 길이와 너비가 제각각이에요. 친구들 간에도 긴 주름치마부터 짧은 주름치마, 미니스커드, 롱스커트까지 치마의 모양이 모두 다르답니다.

▲ 여학생들은 개인 취향에 따라 교복치마가 달라요
▲ 같은 학교라도 롱스커트, 미니스커트, 주름치마 등 종류가 다양해요
▲ 전혀 교복처럼 보이지 않죠?


모두가 대학을 가는 것은 아니에요


  태국에서 대학생의 교복은 일종의 상징이라 해요. 과거보다 대학 진학률은 높아졌지만, 한국처럼 대부분의 학생이 대학을 가진 않아요. 고등학교 졸업 후 바로 일을 배우는 학생이 더 많죠. 더구나 비싼 등록금으로 #태국_대학생은_중산층&지식인이다는 상징성이 담겨있기도 해요. 

▲ 아직까지는 태국에서 대학은 중산층이자 지식인을 의미하기도 해요.
▲ 최근 태국 학생들의 학구열이 계속 오르고 있다는 것을 기사로 접하기도 했어요


교복 앞에서는 모두가 평등해요


  태국에서 2년을 살면서 느낀점 중의 하나는 바로 빈부격차가 심하다는 것이었어요. 제가 아는 몇몇 친구들은 어린 나이에도 본인 소유의 외제차를 3~4대 가지고 있을 정도로 잘살기도 했어요. 그렇기에 #교복은_학생들간_평등성을_보장하기 위한 일종의 도구라는 말을 듣기도 했어요. 학교 밖에서는 어떨지 몰라도 학교에서만이라도 그러지 않아야 한다는 것이죠.

▲ 학교밖에서는 어떨지 몰라도, 학교 안에서는 모두가 평등하기를 강조하는 것이 태국의 교복이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