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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이야기/▷독서

독서리뷰, 신 관동별곡

[ Reading a Book ]

Han's Studio

  책장을 뒤적이다 읽지 않은 책을 발견했어요. 친구가 이사 갈 때 줬던 책인데, 몇 년째 책장에 꽂혀있다 이제야 읽어보게 되었군요. 우선, 채을 모두 읽고 느낀 점을 한 마디로 요약하자면 재미있고 정겨운 느낌의 책이었어요. 산간지방, 오지라는 편견과 오해를 뒤덮어 버린 강원도의 모습을 벗겨낸 책이라는 느낌이 강하게 든 #신관동별곡의 리뷰를 해보려 합니다.


강원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책이에요


  책의 저자인 최상철 소장은 공직생활 중 일부를 강원도에서 보내면서 강원도 사람들의 인심과 강원도의 매력에 빠져 들었어요. 그리고 강원의 희망과 새로운 변화가 가능할 것을 기대했고, 자신의 많은 시간을 강원도와 함께 했다는 것이 이 책의 주 내용이에요. 저자는 강원도 사람들은 누구보다 순박하고 정이 많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이들의 표현 방식이 서투르다는 것을 깨닫습니다. 그리고 그는 강원에서 #미인대칭캠페인을 진행하며 강원 사람들의 매력을 보여줍니다.

  봉사는 '국가나 사회 또는 남을 위하여 자신을 돌보지 아니하고 힘을 바쳐 애쓰는 일'입니다. 내가 원하는 곳도 중요하지만 나를 필요로 한느 곳에서 최선을 다 하는 일도 아름다운 봉사이자 또 다른 의미의 자기완성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 99쪽 )


미인대칭 캠페인, 강원


  먼저 미소 짓고, 먼저 인사하고, 먼저 대화하고, 먼저 칭찬하자. 사실 이 문구는 이미 우리에게 익숙해질 정도로 유명한 단어예요. 최근에는 사용하지 않지만, 2010년 초반에는 이 미인대칭 캠페인이 꽤 인기를 끌었어요. 그리고 미인대칭 캠페인을 가장 먼저 시작한 사람이 바로 책의 저자인 최상철 소장이라 합니다. 자신의 애마라 칭하는 자전거 뒤에 미인대칭이라 적힌 팻말을 꽂고 강원을 누비는 저자의 강원도 사랑과 공직생활이 그대로 묻어 있는 책이랍니다.

  미인대칭은 '먼저 미소 짓고, 먼저 인사하고, 먼저 대화하고, 먼저 칭찬하자'를 줄인 말입니다. 미인대칭은 먼저 자신을 변화시킴으로써 상대를 변화시키고, 그 변화의 파장을 차츰 늘려감으로써 사람과 사회를 변화시킬 수 있다는 믿음에서 출발합니다.


공직자의 마음가짐을 배울 수 있는 책이에요


  개인적으로 #논어를 굉장히 좋아합니다. 정말 도덕책의 표본이랄까요? 인간으로서, 공직자로서의 마음가짐과 행동가짐을 적어둔 책입니다. 논어를 읽고 나면 한동안 경건해지는 기분이 들기도 했어요. 물론, 며칠 뒤면 원상태로 돌아가지만요.ㅎㅎ 이 신관동별곡 역시 그런 느낌을 받았어요. 끝없이 발전할 수 있는 곳이 강원이며, 누구보다 강원 사람이 스스로 깨닫고 노력해야 한다는 점이 책에 적혀있죠. 거기에 공직자의 노력도 이어져야 한다는 것이 이 책의 주 내용입니다. 단순히 1, 2년 쉬다 오는 곳이 아닌 자신의 책무를 다 하고 임무를 완수하려는 그의 모습을 보며 많은 이들의 멘토가 될 수 있다는 느낌이 든 책이에요.

  대체로 지역 순환 근무를 가면 적당히 시간 때우기로 생각하는 사람이 많지만, 열심히 일하는 공무원들은 그렇지가 않습니다. 공직자로서 사명감을 가진 사람이라면 언제 어디에서 근무하던지 국민의 심부름꾼이라는 공복의 자세를 견지해야 합니다. ( 24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