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ield Trip In Korea ]
UNFRAMED by JongDeok Han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 주말에 내린 비까지 거리에 낙엽이 가득 쌓이고 있어요. 이제 단풍놀이도 막바지에 들어서 겨울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주변에는 가을 배경 삼아 사진도 많이 찍던데, 이번 가을은 주말에 계속 회사일이 잡혀 단풍놀이는커녕 제 사진첩에는 가을과 함께한 사진이 하나도 없더군요. 이대로는 억울해 안 되겠다 싶어 지난 주말 겨우 낮시간이 비어 대구 달성군의 송해공원으로 가을 소풍을 다녀왔답니다:)
▶ 전구욱~ 노래장의 송해 할아버지가 맞아요
송해공원이라는 명칭에 대부분 전국 노래자랑의 송해선생님이 맞냐 여쭤봅니다. 네, 맞아요. 국민 MC인 송해선생님의 이름을 따 조성된 공원이랍니다. 대구에서 군생활을 하시고, 아내분 역시 대구분이셔서 실향민인 송해선생님께 대구는 제2의 고향이나 마찬가지셨다 해요. 여기에 송해선생님은 대구 달성군의 명예 홍보대사랍니다.
▶ 대중교통이 많지 않아요
달성군의 옥연지 일대의 송해공원으로 향하는 대중교통이 많지 않아요. 지하철 1호선의 마지막역인 설화명곡역에 내려 다시 600번 버스로 환승해야 합니다. 그러다 보니 멀리서 오는 방문객은 개인 차량을 이용하는 경우가 많아요. 저 역시 자차를 이용하면 20분인데, 대중교통은 1시간 30분이라는... 주차공간도 넓겠다, 저흰 개인 차량으로 방문했습니다.ㅎㅎ
▶ 포토타임 with 송해공원
주차장에 도착하니 저 멀리 거대한 물레방아가 방문객을 맞아줍니다. 탐방로는 알록달록 예쁜 꽃과 송해 선생님의 귀여운 캐릭터 동상이 서 있어요. 여행에서 남는 것은 사진뿐. 대형 물레방아, 풍차, 수중 데크인 백세교와 물 위의 정자 백세정을 둘러보며 열심히 사진을 찍어봅니다.
▶ 3.5km의 송해 둘레길을 걸어봐요
송해공원의 또 다른 테마 코스는 송해둘레길이에요. 거대한 저수지인 옥연지를 따라 조성된 둘레길은 때론 산기을 걷고, 때론 나무데크를 걸을 수 있어요. 약 둘레길을 도는데 걸리는 시간은 약 한 시간 삼십분 정도. 천천히 둘레길을 걸으며 숲의 내음도 맡아보고, 중간중간 만들어진 쉼터에서 휴식을 취해봅니다. 오랜만에 가져보는 여유로운 시간이었어요.
▶ 반나절 정도 비워두세요.
3.5km의 둘레길을 걷는 것도 좋지만, 중간중간 만들어진 새로운 탐방로를 둘러봅니다. 금동굴, 과거 금을 채취하기 위에 파던 굴이래요. 지금은 용과 금을 주제로 짧은 동굴을 만들어 방문객들에게 송해공원의 또 다른 재미를 전해주네요. 이 외에도 공원 반대편에는 출렁다리와 달성군과 옥연지가 훤히 보이는 전망대까지. 사실, 이 모든 것을 천천히 둘러보려면 반나절 정도는 비워두시는 것이 좋아요:)
▶ 가족, 연인 누구나 방문해요
놀이기구도 없고, 방문객이 주도적으로 할 수 있는 이벤트가 없어요. 하지만 바로 이것 덕분에 연인은 물론, 가족 여행객도 부담 없이 송해공원을 방문할 수 있는 것 같아요. 천천히 예쁘게 조성된 공원을 걸어보고, 잠깐 쉬며 여유를 즐길 수 있는 곳. 시간에 쫓겨 바쁘게 다니기 바쁜 요즘, 잠깐이나마 여유를 즐겨볼 수 있는 시간이 되었어요. 주말의 여유를 즐겨보시는 것은 어떠세요?
▶ 송해공원 위치 및 추가 정보
- 위치 : 대구광역시 달성군 옥포읍 기세리 306
- 쉬는날 & 입장료 : 없어요. 연중무휴 & 무료
- 주차장 : 엄청 커요 (1/2/3/4 주차장) 1,2 주차장이 공원 바로 옆이라 주로 이용, 3,4 주차장은 저수지 반대쪽
- 문의 및 안내 : 053-668-3763 (송해공원)
'▲여행 [ Field Trip ] > ▷한국여행 [Korea ]' 카테고리의 다른 글
[국내여행] 따뜻한 겨울나기, 달서구청 김장나눔 한마당 (7) | 2019.11.21 |
---|---|
[국내여행] 대구 송해공원, 가을소풍 다녀왔어요 (12) | 2019.11.19 |
[국내여행] 대구 새로운 야시장, 칠성야시장을 다녀왔어요 (3) | 2019.11.08 |
대구 달서구 평생학습대축제 (18) | 2019.10.06 |
언니, 오빠 결혼하세요~ 달서구청 두근두근 페스티벌 (18) | 2019.09.16 |
1인 미디어 양성, 경산 비즈 크리에이터 스튜디오 개소식 (17) | 2019.09.10 |
전 3번 정도 가본것 같습니다.
옥연지 둘레를 2번 걸었고요,,
핑크뮬리를 식재해 놓았다는데 안 보이는군요..
핑크 뮬리가 있긴 있었는데, 비가 와서 그런지, 아니면 사람들이 들어가서 그런지 전부 누워있거나 지저분해 영상에 담진 않았습니다.ㅎㅎ
대구에 이런곳도 있군요
송해님 한번 본적있는데... 20년전쯤 대구에 있는 목욕탕에서요 ㅎㅎ
목욕탕에서ㅎㅎ 대중적인 모습을 잘 보여주시는 모습이 송해선생님인 듯 합니다.ㅎㅎ
예쁘게 잘 가꾼 곳이네요.
해가 지날 수록 찾는 사람들도 많고, 나들이 코스로도 괜찮은 곳이랍니다
오...신기하네요~ 대구는 한번도 안가봤는데 갈 일이 있으면 들려야겠네요
나중에 들를 일이 있으시면 들러보시길 추천합니다
전국노래자랑도 진행되나요 😄
왠지 주말에 할 것 같은데
노래자랑을 할 만큼의 공간이 아직은 없지만, 나중에는 그정도의 무대도 만들수 있지 않을까는 생각을 해봅니다.ㅎㅎ
그 송해 공원이군요^^
언젠가 이곳에서 노래자랑이 진행되도 재미있을것샅아요~
아직은 노래자랑을 할 만큼의 공간이 아직은 없지만, 나중에는 그정도의 무대도 만들수 있지 않을까는 생각을 해봅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