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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여행] 중국식 태국 불교 사원, 왓파난청

[ Field Trip in Thailand ] 

World In Camera




중국 & 태국 불교의 조화, 왓파난청


  아유타야 도착했을 때 부터 우리에게 줄기차게 《왓파난청》을 가야한다며 재촉하던 툭툭 아저씨, 아유타야에 있는 불상중 가장 큰 불상을 볼 수 있는 곳이라는군요.


사실, 이렇게 호객 행위로 가면 대부분 좋지 못한 경험(?)을 많이 해 꺼려하지만, 나름 열심히 일하는 툭툭아저씨의 모습에 저희는 추천 장소를 방문해주기로 했습니다. (이렇게 저희가 방문하면 아마, 관람객을 데려왔다며 받을 수도 있겠죠. 그런데 사원인데도 그러는가?)


이미 저희를 태운 툭툭은 열심히, 신나게 다음 사원인 《왓파난청》으로 향했습니다.




중국인에게 인기 많은 중국식 불교사원


  사원을 들어가려니 입구부터 사람들이 너무도 많습니다. 무릎을 꿇고 합장하며 불상에 기도하는 사람들이 보입니다. 태국인도 있지만, 중국인도 많이 보이더군요. 


왓파난청은 약 700여년 전 중국에 의해 창건 중국식 불교사원이라 합니다. 그 후 중국의 꾸준한 영향을 받아 지금의 모습을 갖췄고, 지금은 태국인 뿐만 아니라 중국인들에게도 인기 많은 사원이죠.




왓 파난 청 [Wat Phanan Cheong]


  아유타야 지역의 차오프라야강과 파삭강이 합류하는 지점에 위치한 사원이다. 전해지는 바에 따르면 중국 송나라 공주가 태국 왕과 결혼하기 위해 아유타야에 도착하였으나, 아무도 자신을 영접하지 않고 오랫동안 왕을 만나지 못해 자결했고, 이에 왕이 그 혼을 위로하기 위해 1324년 이 사원을 지었다 한다.

- 지식 백과 - 





  사원내로 들어가니 가장 먼저 길게 나열된 재단이 눈에 띕니다. 중국말로 쓰여진 현수막과 초를 보니 태국이 아닌 중국에 있는 기분입니다.


길게 늘어선 불단 앞으로 다양한 음식과 공양 물품이 차려져 있습니다. 그 주변으로 사람들은 합장하기도 하고, 불단 앞에 놓여진 명부에 뭔가를 적기도 합니다.


왓야이차이몽콜과 왓마하탓 처럼 야외가 아닌 실내에 불상이 모셔진 사원에다, 저희가 방문했던 날은 어떤 행사가 진행 중이었나 봅니다. 입구부터 방문객이 너무 많아 들어가는것 부터 쉽지 않더군요.




태국 속의 중국


  태국에서 중국 문화를 접하는 것은 어렵지 않습니다. 차이나타운타운도 형성되어 있지만, TV 드라마에서도 중국 의상을 입은 배우들을 볼 수 있고, 길거리에서도 중국식 조형물들을 볼 수 있습니다.


흔히 말하는 <화교>가 태국에도 많고, 많은 경제적 부를 축적하기도 했습니다. 함께 일하던 태국 직원들의 가족도 화교의 친척이 있는 직원이 많더군요. 이렇게 태국내에 은근히 퍼진 중국문화는 태국에선 낯선 문화가 아니랍니다.


그중에서도 왓파난청은 예전에 이곳 아유타야에 지어졌고, 오랜 시간 중국의 영향을 받으며 태국에 정착한 대표 중국식 불교사원인 것이죠.







|태국에서 가장 큰 불상


  불단을 지나 사원 발걸음을 옮기는 사람들을 따라 저희도 이동했습니다. 3미터 정도의 큰 문 앞에 가득 모인 사람들. 사람이 너무 많아 도저히 문 안쪽으로 들어갈 엄두를 내지 못하겠더군요.


안쪽에 뭐가 있는지 겨우 문쪽으로 다가가니 내부에는 거대한 좌불상 (앉은 불상)이 눈앞에 나타납니다. 태국 불교사원에 안치된 불상 중 가장 높은 불상으로 19미터에 달한다는 왓파난청의 좌불상, 《프라 짜오 파난 청》입니다.




왓파난청 좌불상, 프라 짜오 파난 청


  사원 안 거대한 위한 안에 가로 14.5m, 높이 19m의 불상인 프라 짜오 파난 청이 있는데 두상의 전체 모양과 넓은 얼굴로 볼 때 2세대 우텅 양식의 불상인 것으로 추정된다. 일설에는 140년 아유타야 6대 왕인 인타 라차 왕 때 중국 명나라 제독 정화가 아유타야를 방문해 외교를 맺고, 명나라 영락제가 대형 불상을 선물로 줬다 한다.

- Enjoy 방콕 - 





  "중국인들은 뭐든 큰 것을 좋아하는 것 같아, 일반 건물도 그렇고 음식도 그렇고 죄다 크게 만들더라"


  얼마전 중국 여행을 다녀온 친구가 중국인들은 뭐든 크게 만드는 것을 좋아하는 것 같다며 여행 소감을 털어놓았습니다. 저도 그런 이야기를 얼핏 들은 적이 있는데, 이 불상을 보니 더욱 그런것 같더군요.


비록 태국의 사원이지만, 이 사원은 중구인들도 함께 창건했고, 중국 영향을 많이 받은 사원이기에 아마 불상도 이렇게 크게 제작되지 않았나 생각해봅니다.


높이 19미터의 거대한 황동불상을 보고 있으니, 조금 전 왓마하탓에서 보고 왔던 목없는 불상들이 더욱 측은하게 느껴지더군요.




미소의 나라 태국, 그 속엔 불교가 있다


  많은 태국 사람이 잘 웃고, 친절합니다. 그리고 상대에 대한 배려심과 서로를 존중하는 문화는 태국인들에겐 당연한 일입니다. 저는 이 모든 것이 불교의 영향이 가장 크다 생각합니다.


남과 다름을 이상하게 보는 것이 아니라 그런 삶도 있을 수 있다 이해하고, 타인과 비교하는 일을 최소한으로 줄이려 합니다. 그리고 함께 공존하는 방법을 찾아가는 것, 그것이 태국 불교가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중국식 불교 사원내에 큰 불상을 제작한다하면 태국에서 반감이 생길수도 있을텐데, 태국의 이해심은 높은 것 같더군요. 그렇기에 아유타야에 중국식 불교가 자리 잡고, 여전히 중국의 영향을 받으며 성장할 수 있는 것일테니까요.




  불상을 가까이에서 보고 싶었지만, 사람이 너무 많아 더이상 다가갈 수 없더군요. 그냥 멀리서 불상만 간단히 보고 사원을 나왔습니다.


사실, 툭툭기사의 추천만큼 감탄사를 내지를 만큼 멋진 사원과 불상은 아니었어요. 아마, 이전에 큰 불상과 사원을 많이 봐왔기 때문에 그런것일지도 모르겠군요. 


하지만 태국내에 이렇게 중국식 불교사원이 번창하고 있다는 것은 주목할 만한 점인 것은 분명했습니다. 사원 탐방을 좋아하고, 다양한 불상을 관람하고 싶으신 분들에겐 한 번쯤 둘러보라 권하고 싶은 사원, 왓파난청이었습니다:)




|왓파난청 정보


- 위치 : 3477Rd, Wat Phanan Cheong, Thailand

- 사원 운영 시간 : 08:30 ~ 16:30

- 입장료 : 30TH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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