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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이야기/▷독서 [Reading]

[책리뷰] 인생은 초콜릿

[ Reading a book ]

UNFRAEMD

 

  #인생은초콜릿. 제목과 표지를 보면 엄청 달달하면서도 귀여운(?) 책일 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책을 읽을수록 처음 가졌던 생각이 점점 없어지더군요. 그리곤 변호사이자, 방송인이자, 책의 저자인 #양소영이란 사람의 삶이 궁금해지고, 어떤 마음가짐으로 자신의 삶을 살았을지 생각해보기 시작했어요. 지금의 그녀를 만들어준 에세이, Choice of Cool Life Itself, 인생은 초콜릿을 읽었습니다. 

 

상황을 받아들이는 자세

 

  내가 첫 아이를 출산할 때 남편은 내 옆에서 이렇게 외쳤다. "우리 누나도 낳았고, 아래 동서도 낳았는데, 당신도 할 수 있어!" 남편의 어이없는 위로에 나는 피식 웃고 말았다. 하지만 다시 생각해보면 맞는 말이다. 남이 할 수 있으면 나도 할 수 있고, 내가 어려우면 남도 어려울 것이란 배짱을 가지고 무슨 일이든 도전해 봐야 안다. (P 38)

 

  책을 읽다보면 저도 모르게 자신감이 붙고, 어떤 일이든 열심히 잘해야겠다는 마음가짐이 들기 시작합니다. 이 책 곳곳에 양소영 저자의 도전적인 삶이 가득 담겨 있기 때문이에요. 자신이 부딪힌 상황을 부정적으로 보기 보다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이를 도전으로 생각하는 저자의 모습이 떠 오릅니다. 세상 누구에게나 선택과 시련, 어려움이 다가와요. 하지만 그 상황을 어떻게 받아들이냐에 따라 결과는 달라진다 생각해요. 남도 하면 나도 할 수 있다는 긍정적 도전 정신, 양소영 저자를 통해 다시 한번 배워봅니다.

 

▶ 제목은 달달한 책처럼 보였지만, 도전기 가득한 에세이였어요

 

 이혼번문 변호사 이야기지만, 모두가 알면 좋은 내용이 담겨 있어요

 

  양소영 저자는 #이혼전문 #변호사입니다. 그러다 보니 책에서도 직장 이야기가 많이 나오는데, 특히 이혼 관련 이야기가 많이 나옵니다. 이제 '돌싱'이란 단어는 흔히 쓰이고, 이혼은 크게 흠이 아니라 생각하죠. 이혼은 무조건 나쁘다가 아닌 진정을 행복을 위한 이혼은 누군가에게는 행복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해요. 하지만 요즘은 쉽게 결혼하고 쉽게 헤어진다는 것을 주변에서 듣곤 합니다. 무엇이 문제일까는 생각을 했는데, 이 책에서 그 해답을 내려주는군요.

 

  요즘 이혼 상담을 하다 보면 '관계'를 맺지 못해 발생하는 갈등도 심심치 않게 만난다. 서로 입장을 이해하려는 노력이 없다. "왜 대화를 하지 않으세요?"라고 물으면 다들 대답은 한다고 대답한다. 그러나 그 대화는 문자나 카톡으로 의견을 전달하는 것일뿐 진정한 대화가 아니다. 대화는 상대의 눈을 바라보며 이야기하며 상대의 입장이 되어보기도 하면서 나의 의사를 전달하고, 서로 양보할 것은 없는지 살피는 과정이다. 내 입장을 전달하기만 하고 따지는 것은 대화가 아니다. 그런데 나와 다르면 적이고, 나와 다르면 악이라고 규정지어 버린다. 나를 불편하게 하면 그 관계를 잘라버리면 된다고 생각한다. (P 111)

 

▶ 우리 모두에게 전달하려는 메세지가 많이 담겨 있어요

 

뭔가 머리를 쿵 맞은 느낌이었어요. 이건 단순 부부사이의 이야기가 아닌 모두에게 전하는 말이었거든요. 우리는 하루 동안 가족, 연인, 친구와 이야기를 나눠요. 그러나 저 같은 경우, 언제부터인가 양소영 저자가 말한 '대화'를 하지 않은 것 같더군요. 귀찮고 피곤하다는 이유로 대충 얼버무려 자리를 피하거나, 카톡으로 의견만 전달하는 정도였죠. 친한 사이일수록 '대화'를 해야 하는데, 서로에게 상처 주는 행동을 많이 하고 있다는 것을 최근 깨달았었죠. 손가락 몇 번 움직여 제 입장만을 전달하는 톡보다 서로의 입장을 이해하고 생각해보는 진지한 이야기가 오가는 대화 우리는 하루에 몇 번이나 하고 있을까요.

 

▶ 때론 이렇게 다른 글귀를 인용해 책의 재미를 더해주죠. '사마천-계명우기'

 버려지는 시간은 없다

 

  제가 좋아하는 문구가 있어요. "버려지는 시간은 없다". 매일 하루 한 번 이 글을 읽어 봅니다. 오늘의 내가 쓴 시간은 내일의 나를 만드는 밑거름이 된다는 것이죠. 당장의 성과는 나지 않지만, 매일 조금씩 행동한 일이 한 달, 일 년 뒤에 돌아보면 달라진 제 모습을 볼 수 있어요. 양소영 변호사는 도전이라는 단어를 좋아하면서도 우직하게 그 일을 행하는 분 같더군요. 바로 수영이었어요. 수영에 잼병이었던 저자는 아무리 노력해도 킥판 없인 자유형을 할 수 있는 기미가 보이지 않았어요. 그래도 묵묵히 연습하던 저자에게 변화가 나타납니다.

 

"그런 내게 기적이 일어났다. 9개월 정도 꾸준히 하니까 다리에 힘이 생기고 경직된 몸이 자연스레 빠지면서 킥판 없이 자유형을 하게 된 것이다. 이제는 25미터 레인을 스무번 왕복까지 할 수 있게 되었다. 이렇게 나는 평생 할 수 있는 운동 하나를 얻었다. 미련하게 꾸준히 한 것 밖에 없었는데, 그 사람들이 헛되이 흐르지 않고 나에겐 큰 선물을 안겨 준 셈이다." (P 190)

 

  묵묵히 꾸준히 수영을 하던 저자는 9개월만에 수영을 할 수 있게 됩니다. 9개월이란 시간이 결코 짧지 않다는 것을 누구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9개월을 노력한 덕분에 저자는 평생 못할 줄 알았던 수영을 할 수 있게 되었죠. 최근에는 단시간에 성과를 내고 싶어 하고, 빨리 다음을 내다보는 경우가 많아요. 저 역시 어떤 일을 하면 빨리 성장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죠. 하지만 성격만 급한 행동은 한 달, 두 달이 되었을 때 포기를 하고 맙니다. 그런 제 모습과 양소영 저자의 모습이 비교 되면서 저를 다시 돌아보게 되더군요. 목표를 위해 얼마나 노력했고, 얼마나 우직하게 그 일에 전념했는지를요.

 

▶ 양소영 저자의 끝없는 도전과 성장을 엿볼 수 있는 책이랍니다

 

  인생은 초콜릿 상자와 같은 것. 이책의 시작 문구이자, 영화 #포레스트검프의 명대사입니다. 자신의 인생은 매번 선택의 연속입니다. 그 선택이 내가 원한대로 흘러갈 수도 있지만,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는 것이죠. 그 초콜릿 맛이 어떻든 그 순간을 어떻게 즐길 것인가 자신의 마음가짐이 가장 중요하단 생각이 듭니다. 블로거님들은 오늘 자신의 초콜릿 상자에서 어떤 맛의 초콜릿을 꺼내 하루를 보내실 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