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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여행 [Korea Trip]/▷ 국내여행[Korea]

경상남도여행, 비오는 날 들른 산청 덕천서원

[ Field Trip In Korea ]

UNFRAMED

 

  #덕천서원, 비가 부슬부슬 내리던 지난겨울 방문한 #경상남도 #산청. 지리산과 산청이라는 거리감으로 쉽게 방문하기 어려운 곳이다 보니 일부러 시간을 만들어 방문했었어요. #남명 #조식(1501-1572) 선생의 학덕을 기리기 위해 지어진 조선시대의 서원으로 여러 번의 소실과 중수를 거쳐 다시 중건되어 현재까지 내려온 사원이에요.

 

 

서원방문은 여유 만끽

 

  마을과 어우러진 서원은 도로 옆에 있어 방문하기 편해요. 서원 앞에 큰 나무가 서 있어 지도를 찾아 방문하면 어렵지 않게 갈 수 있죠. 서원 건너면으로 보이는 정자 #세심정. 이 정자 바로 앞으로 개천이 흐르는데, 과거 덕천서원 유생들이 이곳에 앉아 휴식을 취했다 해요. 앞으로 보이는 개천과 산을 벗 삼아 저도 잠깐 덕천서원의 유생이 되어봅니다.

 

▶ 서원은 도로 옆 큰 나무가 있어 쉽게 찾아요. 길건너 정자 세심정이 보여요.
▶ 과거 유생들이 이곳에서 휴식을 취했다 해요
▶ 강과 산을 벗삼아 잠깐 덕천서원 유생 되어 보기

 

누각 없는 서원

 

  세심정에서 바라 본 덕천서원은 기존의 서원과 다르다는 느낌이 들었어요. 가까이 가서야 왜 그런 생각이 들었는지 알 수 있었죠. 기존 방문 서원들은 대부분 현관의 역할을 하면서 풍경 감상도 할 수 있는 2층 누각이 있는데, 덕천서원은 2층 누각이 없어요. 대신 입구 역할을 하는 #흥살문이 세워져 있고, 흥살문 뒤로 #맞배지붕을 올린 #시정문이 방문객을 맞아 준답니다.

 

▶ 세심정에서 바라 본 덕천서원의 모습이에요
▶ 2층 누각은 보이지 않고, 붉은 흥살문이 세워져 있어요
▶ 시정문이 방문객을 대신 맞이해 줍니다.

 

비오는 날의 덕천서원

 

  시정문을 지나 들어선 덕천서원은 여느 서원과 비슷한 건물 배치를 볼 수 있어요. 정면에는 서원의 각종 행사와 유생들의 회합 및 토론 장소로 사용되는 #경의당, 좌우측으로 유생들이 공부하며 거처하는 #동재, #서재. 신발을 벗고 오른 경의당의 바닥에서 겨울의 한기를 느낄 수 있었어요. 다행히 슬리퍼가 비치되어 있어 얼른 갈아신어요. 부슬부슬 내리는 겨울비를 바라보며 경의당 마루에 앉아 산청의 공기를 마셔 봅니다. 빗소리만 들리는 서원에 앉아 있으니 마음이 절로 편안해져요.

 

▶ 대부분 사원은 비슷한 구조에요. 정면 강당과 좌우측으로 동재와 서재가 있어요.
▶ 비가 보슬보슬이라 아니라.. 꽤.. 추적추적 내리던 덕천서원...
▶ 가운데 강당에 앉아 유생들은 공부도 하고 토론도 나누었다는군요
▶ 겨울의 마루는 꽤 차갑답니다.
▶ 유생들의 기숙사였던 서재 & 동재

 

음력 3월과 9월에 향사가 있어요

 

  경의당 뒤쪽으로 보이는 #신문. 꼭 잠겨 있는 다른 신문과 달리 덕천서원의 신문은 열려 있어 들어가 봅니다. 신문을 통과하니 중앙에 세워진 #숭덕사가 보여요. 이곳에 조식 선생의 위패와 그의 제자인 #최영경 선생의 위패가 모셔져 있어요. 매년 음력 3월과 9월 초정에는 향사, 양력 8월 10일에는 남명제가 있어요.

 

▶ 경의당 뒤로 신문이 보이고, 그 안에는 사당이 있어요.
▶ 남명 조식 선생과 최영성 선생의 위패가 있는 숭덕사
▶ 시간이 지나 칠이 벗겨졌어도 여전히 자리를 지키고 있어요

 

  깔끔히 정리된 사당 주변과 타일이 정갈하게 깔려 있는 바닥을 보니 관리가 잘되고 있다는 서원임을 한 번에 알 수 있었죠. 지리산 산청의 기운을 모두 받은 덕천서원. 산청을 방문 중 시간적 여유가 된다면 덕천서원을 들러 잠깐의 여유를 즐겨보시길 추천드립니다.

 

 

덕천서원 정보

 

- 위치 : 경상남도 산청군 시천면 원리 222-3번지외 9필지

- 지정번호 : 경남유형문화재 제89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