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해외여행[ World Trip ]/▷ 태국 [Thailand]

[태국 여행] 1600판다 플러스


  얼마전 동생이 동물원을 다녀왔다며 사진을 보여준 적이 있습니다. 그중 판다의 모습이 특히 귀여웠다며 영상까지 찍어 보여주더군요. 저도 판다는 실제로 닥 한 번 본적이 있답니다. 영상에 담긴 판다는 역시... 뒤뚱뒤뚱 움직이며 뭔가 게으르면서도 귀여운 느낌이 들더군요. 성격도 예민한데다 그 수가 워낙 적어 멸종 위기 직전에 놓인 판다는 전 세계적으로 보호의 대상이죠.


전 세계적으로 보호 대상인 동물인 만큼 판다를 지켜야 한다는 많은 캠페인을 볼 수 있는데요, 예전 2015년 서울에서 1600 판다+ 캠페인이 열렸던 적이 있었죠. 서울에서 열렸던 적이 있었죠. 전 그때 태국에 있어 그 캠페인을 가 볼 수 없었는데, 2016년 3월, 태국 방콕에 이 1600판다+가 방문했었답니다. 이미 1년이 훌쩍 넘어버린 일이지만, 그때의 사진을 이제야 조금 정리해 포스팅을 남기게 되었군요.


센트럴 엠바시 1층에 모인 판다들



  2016년 3월부터 4월초까지 1600 판다+이 태국을 방문해 많은 태국인들의 관심을 끌었던 적이 있어요. 태국 방콕의 몇 몇 지역에 귀여운 판다 종이 인형들이 모여 판다랜드를 형성했었죠. 한 달간의 방콕 순례의 마지막 종착지는 방콕 칫롬(Chit Lom)역에 있는 대형 쇼핑몰인 센트럴 엠바시(Central Embassy)였답니다.


1600 판다+(플러스)

 프랑스의 예술가 파울라 그랑죵의 수공예 작품으로 모든 판다들은 재활용 종이로 만들어졌다. 1600 숫자의 의미는 전 세계적으로 남아 있는 판다의 수를 의미한다. 2008년 행사 시작 당시 야생 판다의 수는 1600마리였지만 현재는 1800마리가 넘어 뒤에 + (플러스)를 붙인 것이다. 세계 곳곳을 돌아다니며 판다 보호 캠페인을 진행 중이다. 


태국이니 인사는 사왓디~!


눈이 말똥말똥


종이로 만든 수 많은 판다들



  판다들의 최종 목적지인 센트럴 엠바시는 제가 2년간 방콕에 지내면서도 방문한 적이 2~3번 밖에 되지 않은 쇼핑몰이었어요. 딱히 쇼핑에 관심이 있는 것도 아니고, 다른 몰과 달리 센트럴 엠바시는 조금은 고급스러운 몰이에요. 그렇다 보니 모든면에서 일반 쇼핑몰보다 가격대가 높아 그냥 거쳐 지나갔던 곳이죠. 이날도 그저 센트럴 엠바시는 판다 때문에 잠깐 들렀을 뿐이었죠.



1층에 오밀조밀 모인 판다들


붙어도 너무 붙었다


아무리 종이로 만들었다지만 숨은 쉬어야죠.



센트럴 엠바시 1층 문을 열고 들어가자 판다 무리가 눈 앞에 나타나더군요. 사진으로 봤을 때 1600판다 +는 커다란 광장에 넓게 분포되었던 판다들이라 1층을 가득 메웠을 것이라 생각했었어요. 하지만 기대가 지나쳤던 탓일까요, 1600이란 숫자는 그렇게 많지 않더군요. 1층의 한 켠에 옹기종기 모여 있는 모습이 보였어요. 새삼 1600이란 숫자가 그렇게 많지 않다는 것을 깨달았죠. 이것이 캠페인의 목적이었다면 충분히 달성한 셈이 아닐까요?ㅎ



메인 행사는 판다이지만, 판다에만 해당 되는 것이 아닌 행사


행사 덕분에 1600에서 1800마리로 증가한 판다들


다른 동물들도 보호하는 것은 당연


단순한 일회성 이벤트일 수도 있겠지만, 취지를 알고 보면 많은 의미가 담겨 있는 캠페인이에요. 캠페인의 주제는 판다이지만 조금 더 넓게 생각하면 전 세계 멸종위기에 놓여 있는 모든 동물을 위한 이벤트라 생각할 수도 있겠죠. 멸종위기를 맞은 동물이 많다는 자각심을 가져야 하지 않을까는 생각을 들게 만든 캠페인이었어요.


야생동물들의 보호를 위해 화이팅


그렇게 현저히 개체수가 증가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2008년 1600마리였던 판다가 10년이 다된 지금 1800 마리로 개체수가 늘었다는 것은 캠페인의 효과가 나타났다고 생각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멸종위기의 동물들을 보호하는 것, 그것 또한 사람들이 해야할 의무 중의 하나가 아닐까는 생각을 가져봤던 시간이에요.


또 언제 올지 모르지만, 다음을 기약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