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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공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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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마지막 대구 팔공산 나들이 안녕하세요,세상 이야기를 미디어에 담는 남자, 세미남입니다:)오늘은 지난번 포스팅 해던 [팔공산 서봉]의 뒷 이야기를 할까 합니다. 팔공산 서봉 촬영을 끝내고 짐을 주섬주섬 정리하고 있는데, 아버지께서 '동봉에 한 번 가보는 것이 어떻겠냐'고 물으셨어요. 예전에 팔공산을 왔을 땐 동봉에 눈이 없고 서봉에 눈이 많아 이번 코스를 서봉으로 잡은 것인데, 서봉에는 포인트가 없다면서 아쉬워하셨어요. '동봉은 좀 다르지 않을까?'는 아쉬움에 저희 부자는 짐을 챙겨 동봉으로 향했답니다. 새벽에 랜턴 하나로 올라올 땐 몰랐는데, 동봉 쪽으로는 눈이 그나마 쌓여 있는 것이 보이더라고요. 혹시나 하는 마음이었는데, 동봉으로 향할수록 등산로 주변으로 눈이 점점 많이 쌓이기 시작했어요. 아직 아무도 지나가지 않은 등산로엔 ..
새벽에 오른 대구 팔공산 서봉 2016년의 마지막 산행, 팔공산 서봉 오르기 안녕하세요.세상 이야기를 미디어에 담는 남자, 세미남입니다:) 2016년 12월 28일 새벽, 대구 팔공산을 다녀왔답니다. 2016년의 마지막 산행이자, 나들이랄까요? 2년간 태국에서 지낸다고 한동안 겨울산을 본 적이 없었는데, 아버지께서 산에 가신다는 말씀에 저도 덩달아 산행을 결심했답니다. 저희 아버지께서는 산사진을 찍으러 다니셔서 보통 사람들이 활동하는 시간이 아닌 새벽... 아니 오전 4시면 밤이라고 하는 것이 맞을까요? 주로 그 시간대에 산을 오르셔서 야경이나 일출 사진을 찍으신답니다. (산 사진을 찍으러 다니시는 분들을 정말 부지런하십니다) 새벽 4시 30분쯤 등산로 입구에 도착해 산을 오르기 시작했습니다. 겨울철 야간 산행은 굉장히 위험하답니다...
대구경북 팔공산 설경 이번 한국의 겨울은 냉동고 추위라는 제목으로 며칠간 뉴스 헤드라인으로 나왔던 것으로 기억한다. 태국에서 지내는 내게 이번 추위가 어느정도였는지 가늠할 방법이 없었는데, 지난번 어머니와의 통화에서 아버지께서 감기몸살로 누워계신다는 말을 들었다. 대한민국에 몰아친 한파 주의보로 밖에 나가는것 조차 조심하라는 뉴스가 나오던 그날, 아버지께서는 사진을 찍기 위해 장비를 들고 산에 오르신 것이다. 가족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사진을 찍기 위해 산을 오르셨던 아버지. 결국 탈이 나신것이다. 40년 이상을 산에 오르셔도 감기 한 번 걸리지 않으셨던 아버지께서 감기 몸살이라니... 굉장한 소식중의 하나이다. 추위도 추위지만 이젠 연세도 있으셔서 그런것이 아닐까 하는 씁쓸한 생각도 들었다. 그리곤 어머니께서 한 마디 더 하..